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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는 왜 이렇게 편집하기 어려울까요?
PDF는 Word 파일 같은 문서가 아니에요. 그리기 명령의 모음이에요. 이 글자를 이 글꼴로 페이지의 이 자리에 놓아라, 그리고 끝. 눈에 보이는 단어와 줄, 문단은 파일 어디에도 저장되어 있지 않아서, 편집기는 무언가를 바꾸기 전에 먼저 그것부터 알아내야 해요. PDF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왜 어떤 파일은 순순히 편집되고 다른 파일은 버티는지, 그런데도 편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려 드려요.
업데이트:
PDF 텍스트 수정: 원래 글꼴 그대로 글자 고치기
브라우저에서 무료로 편집할 수 있어요. 다운로드하려면 무료 계정과 유료 플랜이 필요하고, 첫 주는 £0.99에 이용할 수 있어요.
PDF는 문서가 아니라 완성된 페이지
Adobe는 1990년대 초에 한 가지 문제를 풀려고 이 형식을 만들었어요. 상대방이 어떤 글꼴과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든, 페이지가 어떤 화면과 어떤 프린터에서나 똑같이 보이게 하는 것이었어요. PDF는 프린터가 이미 쓰고 있던 언어인 PostScript에서 나왔고, 그 성격을 그대로 물려받았어요. 글꼴과 크기, 줄이 바뀌는 자리, 글자 하나하나의 위치까지 모든 것이 결정된 뒤의 페이지 모습을 기록하는 거예요.
Word 문서나 Google Docs 문서는 정반대예요. 텍스트와 함께 그것을 배치하는 규칙(이건 제목, 이 문단은 양쪽 정렬, 여백은 2cm)을 저장해요. 앱은 문서를 열 때마다 페이지를 새로 짜요. 문장 한가운데에 글자를 입력하면 뒤의 내용이 전부 밀려나는 건 그래서예요. PDF는 그 작업을 이미 끝내고 규칙은 버렸어요. PDF를 편집한다는 건, 파일이 더는 기억하지 못하는 과정을 거꾸로 되짚는 일이에요.
PDF 페이지 안에 실제로 들어 있는 것
PDF 페이지 안을 들여다봐도 문장은 없어요. 있는 건 그리기 명령의 목록이에요. 텍스트라면 명령 하나하나가 대략 이런 뜻이에요. 글꼴 F1을 11pt로 쓰고, 이 위치로 옮겨서, 이 글자들을 그려라. 편집하려면 꼭 필요한 정보가 대부분 빠져 있어요.
- 단어도 문단도 없어요. 파일은 글자를 놓을 뿐이고, 몇 글자씩 짧게 끊어서 놓는 경우도 많아요. 띄어쓰기는 공백 문자가 아니라 위치를 벌려 놓은 빈틈인 경우가 흔하고, 문단은 그저 우연히 위아래로 놓인 줄의 묶음일 뿐이에요.
- 읽는 순서도 없어요. 텍스트는 파일을 만든 프로그램이 편한 순서대로 그려질 수 있어요. 표를 열 단위로 그리거나, 바닥글을 맨 먼저 그리거나, 신문처럼 나뉜 두 단을 한 줄씩 번갈아 그리는 식이에요.
- 글꼴은 쓰인 글자만 남긴 상태예요. 파일 용량을 줄이려고 대부분의 PDF는 글꼴 전체가 아니라 페이지에 나오는 글자만 담은 서브셋을 포함해요. 넣고 싶은 단어에 한 번도 쓰이지 않은 글자가 있으면, 파일 속 글꼴에는 그 글자의 모양이 없어요. 글꼴을 아예 포함하지 않고 PDF 뷰어가 찾아내는 글꼴에 맡기는 PDF도 있어요.
- 간격은 고정되어 있어요. 양쪽 정렬된 텍스트는 줄이 폭을 꽉 채우도록 줄 곳곳의 간격을 정밀하게 조정한 값과 함께 저장돼요. 단어 하나만 바꿔도 그 숫자가 전부 맞지 않게 돼요.
- 나중에 추가한 것은 별도의 층에 있어요. 형광펜 표시, 메모, 흰색 상자, 입력란, 서명은 페이지의 일부가 아니라 그 위에 그려진 주석이에요. 흰색 상자로 가려도 텍스트가 삭제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 글자처럼 보이는 그림도 있어요. 로고, 차트, 붙여 넣은 캡처 화면, 스캔한 페이지는 픽셀이에요. 그 안에는 수정할 글자가 아예 없어요.
PDF의 다른 특징도 하나같이 이 성격을 뒷받침해요. 내용은 압축되어 있고, 각 개체는 파일 안의 바이트 위치로 찾고, 비밀번호가 걸린 파일은 암호화되어 있어요. 어느 것도 열어서 다시 배치하라고 만든 게 아니에요. 보여 주려고 만든 거예요.
단어 하나 바꾸기가 어려운 이유
문단 한가운데의 오타 하나를 고친다고 해 볼게요. Word 파일에서는 키 한 번이면 돼요. PDF에서는 편집기가 먼저 알아내야 할 것이 있어요. 어떤 글자들이 같은 줄에 속하는지(위치를 재서), 어떤 줄들이 한 문단을 이루는지(줄 간격과 들여쓰기, 줄이 여백 앞에서 일찍 끝나는지를 보고), 단의 폭은 얼마인지, 텍스트가 왼쪽 정렬인지 가운데 정렬인지 양쪽 정렬인지 하는 것들이에요. 이 중 어느 것도 파일에 적혀 있지 않아요.
그다음에는 원래 글자를 보이지 않게 치우고, 그 글자를 그린 글꼴과 잉크 색을 알아낸 뒤, 고친 단어를 같은 글꼴과 크기, 간격으로 그려서 티가 나지 않게 해야 해요. 고친 내용이 원래보다 길면 줄에 다 들어가지 않으니 문단 전체의 줄바꿈을 다시 맞추고, 그 아래의 내용은 모두 아래로 밀어야 해요. 단, 가로막는 것이 없을 때만요. 표나 그림, 바닥글은 벽이에요.
이 단계 하나하나가 어느 정도는 추측이고, PDF를 만드는 프로그램마다 글꼴과 간격, 그리는 순서를 다르게 정해요. PDF 편집이 어려운 진짜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자물쇠 하나가 걸려 있는 게 아니에요. 파일이 기록해 두지 않은 작은 사실 열몇 가지를 편집기마다 일일이 추론해야 하고, 그러다 가끔 틀리는 거예요.
| 바꾸려는 것 | Word 문서에서는 | PDF에서는 |
|---|---|---|
| 문단 속 오타 | 글자를 다시 입력하면 문단의 줄바꿈이 저절로 맞춰짐 | 줄을 찾고, 원래 글자를 가리고, 포함된 글꼴로 단어를 다시 그리고, 문단의 줄바꿈을 다시 맞춤 |
| 더 길어진 문장 | 아래 내용이 전부 밀려 내려감 | 아래 줄을 옮겨야 하지만, 표나 선, 이미지가 가로막으면 옮길 수 없음 |
| 글꼴이나 글자 크기 | 스타일 하나만 바꾸면 문서 전체에 적용됨 | 줄마다 하나씩 다시 맞춰야 하고, 다른 글꼴의 글자 모양은 파일에 없을 수 있음 |
| 스캔한 편지 속 단어 | OCR 없이는 불가능 | 마찬가지로 불가능. OCR이 읽어 내기 전까지 페이지는 그림일 뿐 |
| 로고나 차트 속 글자 | 이미지를 만든 프로그램에서 수정 | 마찬가지. 그림 자체를 교체해야 함 |
어떤 PDF는 쉽게 편집되고 어떤 PDF는 버티는 이유
형식이 워낙 다양한 변형을 허용하다 보니, PDF가 얼마나 잘 편집되느냐는 어떤 앱으로 여느냐보다 어떻게 만들어졌느냐에 훨씬 크게 좌우돼요.
- Word, Google Docs, InDesign이나 웹 페이지에서 내보낸 PDF. 실제 텍스트가 있고, 글꼴이 포함되어 있고, 눈에 보이는 한 줄이 파일에서도 한 줄로 그려져 있어요. 가장 좋은 경우예요. 대부분의 편집기가 단어를 바꿀 수 있고, 좋은 편집기는 문단의 줄바꿈까지 다시 맞춰요.
- 포함되지 않은 글꼴로 만든 PDF. 텍스트는 수정되지만 새로 입력한 글자는 대체 글꼴로 들어가서 이어 붙인 티가 날 수 있어요.
- 스캔하거나 사진으로 찍은 PDF. 텍스트가 없는 그림이에요. OCR로 스캔본을 편집할 수 있게 만들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선택되지 않고, 그 뒤에도 인식된 텍스트는 엔진이 픽셀을 최대한 읽어 낸 결과일 뿐이에요.
- 평면화되었거나 서명된 PDF. 평면화는 입력란과 주석을 페이지에 합쳐 고정한 것이고, 인증서 기반 전자서명은 파일을 봉인한 것이라서, 한 번만 수정해도 서명이 깨져요.
- 비밀번호가 걸린 PDF. 내용이 암호화되어 있어서, 비밀번호 없이는 어떤 편집기도 페이지를 볼 수 없어요.
형식 전반이 아니라 지금 손에 든 파일 하나가 문제라면, PDF 편집이 안 되는 이유 페이지에서 경우마다 10초면 끝나는 확인법과 그에 맞는 해결 방법을 알려 드려요.
그런데도 좋은 PDF 편집기가 텍스트를 수정하는 방법
형식 자체가 텍스트 수정을 막는 건 아니에요. 파일이 빠뜨린 것을 편집기가 다시 만들어 내되, 손댄 티가 나지 않을 만큼 잘 만들어 내면 돼요. 편집기 사이의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지점이 여기예요. 어떤 편집기는 페이지 전체를 워드프로세서 문서로 바꿨다가 되돌리는데, 그러면 레이아웃이 사라져요. 어떤 편집기는 수정한 페이지를 그림으로 만드는데, 그러면 선택할 수 있는 텍스트가 사라져요. 어떤 편집기는 손에 잡히는 아무 글꼴로 새 단어를 그리고 원래 단어는 그 밑에 그대로 둬요.
peadf의 PDF 텍스트 수정 도구는 바로 이 일을 제대로 하려고 만들어졌어요. 브라우저에서, 파일을 업로드하지 않고요. 그려진 글자들을 위치에 따라 줄로 묶고, 어떤 줄들이 한 문단인지와 단의 폭이 얼마인지 알아내고, 잉크 색은 그리기 명령에서 직접 읽고, 글꼴은 파일에서 읽어 내서 수정한 줄이 주변 줄과 같은 글꼴로 쓰이게 해요. 원래 글자는 안전하게 할 수 있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는 파일에서 아예 들어내고, 그렇지 않으면 페이지 자체의 배경을 그대로 칠한 가림 아래에 숨겨요. 긴 수정은 꼭 필요한 줄만 줄바꿈을 다시 맞추고 그 아래 텍스트를 밀어 내리는데, 다만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배경 위로만 밀어요. 그리고 입력한 글자가 포함된 글꼴에 아예 없으면, 그 한 글자만 따로 그려서 줄의 나머지는 실제 텍스트로 남겨요.
PDF를 최대한 망가뜨리지 않고 편집하는 방법
형식이 왜 버티는지 알면 어떻게 다뤄야 할지도 보여요. 어떤 편집기를 쓰든 마찬가지예요.
- 1
어떤 종류의 PDF인지 확인
텍스트 한 줄 위로 드래그해 보세요. 글자가 선택되면 페이지에 실제 텍스트가 있는 거예요. 대신 페이지 전체에 상자가 그려진다면 스캔본이라서 OCR부터 실행해야 해요.
- 2
가리지 말고 원래 줄을 수정
peadf에서는 PDF 텍스트 수정 도구로 파일을 열고, ‘선택’ 도구를 고른 다음 줄을 클릭하세요. 그 자리에서 문구를 다시 입력하면, 편집기가 찾아낸 글꼴과 크기, 색상, 정렬이 그대로 유지돼요.
- 3
원래 길이와 비슷하게 수정
길이가 비슷한 수정은 그 줄 안에 머물러요. 훨씬 길어지면 문단의 줄바꿈이 다시 맞춰지고, 아래 텍스트를 밀어낼 자리가 없으면 편집기가 알려 줘요.
- 4
새 글자를 옆 글자와 비교
확대해 보세요. 어떤 글자가 다른 글꼴처럼 보인다면 파일에 그 글자의 모양이 없었던 거예요. 그 글자를 피해 문구를 바꾸거나, 줄 전체를 가리고 다시 입력하면 페이지 전체가 한결같아 보여요. 서식 깨짐 없이 PDF 편집하기 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다뤄요.
- 5
편집 화면이 아니라 내보낸 파일로 확인
다운로드한 파일을 평소 쓰는 PDF 뷰어로 열어 보세요. 고친 단어를 검색하고, 원래 단어도 검색해 보세요. 편집은 무료예요. 다운로드하려면 무료 계정과 유료 플랜이 필요하고, 첫 주는 £0.99에 이용할 수 있어요.
아무리 좋은 편집기라도 멈추는 곳
- 그림 속 글자. 로고나 차트, 캡처 화면 안의 글자는 픽셀이라 수정할 수 없어요. PDF 이미지 교체 도구로 그림 자체를 바꿔야 해요.
- 가운데 정렬이나 오른쪽 정렬된 텍스트, 표의 셀, 홀로 있는 줄은 한 줄씩 수정되고, 정렬 기준이 되는 쪽 가장자리를 그대로 지켜요. 줄바꿈을 다시 맞출 문단이 없기 때문이에요.
- 아래 내용을 밀어낼 수 없는 문단은 있는 자리 안에 맞춰지는데, 거기에도 한계가 있어요. 그 한계를 넘으면 솔직한 해결책은 문구를 줄이는 거예요.
- 포함되지 않은 글꼴과, 포함된 서브셋에 없는 글자는 대체 글꼴로 나와요. 짧게 고치면 잘 감춰지지만, 문단을 통째로 새로 쓰면 감춰지지 않아요.
- OCR 텍스트는 추정치예요. 위치와 크기는 대략적이고, 인식된 단어는 교정이 필요해요.
- 인증서 기반 전자서명은 어떤 편집기에서든 수정하면 깨져요. 서명하지 않은 사본을 구해서 그 파일을 고친 다음 다시 서명하세요.
- 암호화는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에요. 비밀번호가 없으면 편집할 페이지 자체가 없고, 여기에는 비밀번호를 복구하거나 추측하는 기능이 없어요.
자주 묻는 질문
PDF는 왜 이렇게 편집하기 어렵게 만들어졌나요?
편집하기 어렵게 만든 게 아니에요. 잘못 표시될 수 없게 만든 거예요. 1990년대 초에는 문서가 컴퓨터마다 다르게 보였고, 글자 하나하나를 제자리에 고정하는 것으로 그 문제가 풀렸어요. 계약서와 청구서, 양식에 지금도 PDF를 쓰는 이유가 그거예요. 편집은 애초에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편집에 필요한 정보는 처음부터 저장하지 않았어요.
PDF에서 텍스트를 복사하면 왜 글자가 깨지나요?
그런 파일은 각 글자를 글자 모양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연결해 두고, 그 모양이 실제로 어떤 글자인지는 어디에도 적어 두지 않았어요. PDF 뷰어는 모양을 올바르게 그리지만, 복사할 때는 그 모양을 글자로 옮길 근거가 없어요. 텍스트를 읽는 편집기도 같은 문제를 겪어요. 현실적인 해결책은 원본 문서예요. 아직 누군가 가지고 있다면요.
PDF를 Word로 변환해서 편집하는 편이 더 쉽지 않나요?
짧고 단순한 문서라면 그런 경우가 많아요. 변환기가 구조를 추측하고, 일반 문서를 편집한 다음, 새 PDF로 내보내면 돼요. 하지만 여러 단이나 표, 정밀한 간격, 특정 글꼴이 들어간 문서라면 바로 그 추측한 구조가 문제예요. 새 PDF는 내용만 같은 다른 문서가 돼요. 한 군데만 바뀐 원본 그대로의 페이지가 필요하다면 PDF 자체를 편집하세요.
PDF를 편집하면 왜 글꼴이 바뀌나요?
글꼴이 파일에 포함되지 않아서 편집기가 대체 글꼴로 그릴 수밖에 없거나, 서브셋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입력한 글자가 그 안에 없는 경우예요. 포함된 글꼴을 아예 무시하는 편집기는 수정할 때마다 글꼴이 바뀌어요. 해결책은 파일에서 글꼴을 읽어 내는 편집기를 쓰고, 그 글꼴에 있는 글자 안에서 수정하는 거예요.
브라우저나 이메일 미리보기에서는 왜 PDF를 편집할 수 없나요?
그런 뷰어는 파일을 빠르고 안전하게 보여 주려고 만든 것이지, 바꾸려고 만든 게 아니에요. 대부분 입력란을 채울 수 있고 일부는 메모를 추가할 수 있는데, 할 수 있는 건 그게 전부예요. 파일은 대개 멀쩡해요. 한계는 앱에 있어요.
PDF에 켤 수 있는 텍스트 레이어가 있나요?
컴퓨터로 작성한 PDF는 텍스트가 이미 페이지 안에 글자 모양으로 그려져 있어요. 스캔한 PDF에는 텍스트가 없고, 켤 스위치 같은 것도 없어요. 텍스트를 인식해 내야 해요. OCR을 실행하면 편집기가 줄마다 읽어 낸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할 수 있고, 수정한 줄은 검색할 수 있는 상태로 내보내져요.
이 작업에 쓰는 도구
PDF 텍스트 수정: 원래 글꼴 그대로 글자 고치기
글꼴과 레이아웃은 그대로 두고 텍스트를 다시 입력해요.
스캔한 PDF 편집: OCR로 스캔본 글자 수정하기
스캔본을 OCR로 읽어 들인 다음 텍스트처럼 수정해요.
PDF 이미지 교체: 같은 자리에 사진, 로고 바꿔 넣기
페이지의 이미지를 교체하거나 삭제해요.